7일 잡코리아 조사, 직장인 23.8% "직장 사춘기 극복"

▲ 자료=잡코리아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직장인 91.4%는 직장생활 사춘기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잡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744명 중 단 8.6% 직장인만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67.6% 직장인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대리급'이 76.2%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사원급'이 66.8%로 2위를 차지했다. '과장급'과 '부장급'은 각각 58.5%와 57.1%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직장 사춘기'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련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낮은 연봉, 인센티브가 부족하거나 없는 등 경제적 보상이 부족해서(47.6%,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2위는 '직장상사, 동료 등 직장생활에서 겪는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껴서'라는 답변으로 1위와 근소한 차이(47.4%)를 보였다.

이외에도 회사의 비전이나 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거나 본인이 하는 일에 의미가 없다고 느낄 때 직장 사춘기를 겪는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의 23.8%는 이미 '직장 사춘기'를 극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극복 방법에 대해서는 '취미생활 등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이 22.6%로 가장 많았다. 2위는 '휴가, 휴직 등 재충전을 위한 시간'으로 21.5%를 차지했고 3위는 '마인드 컨트롤'로 20.9%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상사·선배·동료 등에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하거나 업무에 더 몰두하는 직장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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