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와이드너 도서관 테마로 디자인
교보문고와 MOU…1만여권 도서 제공

▲ KCC건설과 교보문고는 지난 13일 교보문고 본사에서 'KCC스위첸 라이브러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KCC건설이 미국 하버드 대학의 와이드너 도서관을 테마로 국내 최초의 교육 특화 도서관인 스위첸 라이브러리를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에 건립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스위첸 라이브러리는 기존 일반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커뮤니티 시설 내 일부의 어린이 도서관이 아닌 독립된 건물로 지어지는 국내 최초의 단지 내 특화 도서관이다.

하버드 대학 와이드너 도서관의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와 책상까지 하버드 학생들의 감성과 지성을 느낄 수 있도록 특화 설계돼 시공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국내 최대의 서점인 교보문고와 스위첸 라이브러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설뿐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국내 최고의 단지 내 도서관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위첸 라이브러리는 우리나라 아파트 중 최고 수준의 장서량인 약 1만여권의 도서를 공급할 예정이며 입주 후 교보문고 전문가들의 도서관 운영자문, 입주민을 위한 특별 문화 행사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위첸 라이브러리에 제공되는 도서량은 타사 일반 아파트 제공되는 법적 수량인 1천권의 10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도서관을 효율적으로 이용,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 도서관과 같이 도서에 바코드 라벨 부착, 대여 시스템도 구축된다.

입주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저자강연, 독서코칭, 어린이 독서 골든벨 등 다양한 특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향후 도서관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입주자대표회의 및 관리사무소에 최대규모 서점의 운영 노하우와 관리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자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스위첸 라이브러리를 통해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의 주거문화 향상과 주거생활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특화 단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건설은 전주에코시티 KCC스위첸 이외에도 인천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시공 중인 '영종하늘도시 KCC스위첸'에도 교육 특화 시설 스위첸 라이브러리를 시공 중에 있다. 한편 전주 에코시티 KCC스위첸의 입주는 다음해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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