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금 잔금 납부연장·입주민 전담상담창구 등 지원방안 마련

▲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운영 중인 10년 임대주택이 내년부터 임대종료 후 분양전환 절차가 개시됨에 따라 입주민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LH는 입주민의 실질적인 분양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에서 수립한 '10년 임대 분양전환 지원대책'과 연계해 LH가 자체 추진 가능한 입주민 지원방안을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LH에서 추진 예정인 입주민 지원방안은 ▲장기저리대출 상품 신설 ▲잔금납부 연장 ▲입주민 1:1 전담상담창구 개설 등이다.

전용 85㎡ 이하 건설임대는 은행과 LH 간 협약을 통해 장기저리대출상품을 신설하도록 추진하고 분전 가격이 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초과분만 최대 10년간 납부토록 하는 등 분할납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85㎡ 초과 주택의 경우에는 유주택자가 많고 주택담보대출 상한 9억원을 초과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LH가 내년에 분양 전환하는 물량은 성남 판교, 전남 무안 등 총 7대 단지 3천81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85㎡ 이하 가구 수는 3천57가구다.

분양전환 받는 입주민이 저리의 주택구입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시에 자금을 완납해야 하는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분양전환절차 전반에 대해 입주민과 협의해 시행 예정인 정부 지원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분양전환물량이 집중된 LH 경기지역 본부에 분양전환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다.

LH관계자는 "분양전환 시행시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입주민 1:1 전담상담창구를 운영해 입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협의해 이번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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