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14일 기림일 소녀상 제막 위해

▲ 이천양정여중 학생들의 솔리언 공연 모습. 사진=이천시
[일간투데이 임태종 기자]일본군 성노예의 아픔을 기리기 위한 소녀상 건립기금 마련, 평화예술제가 지난 12일 수요일 오후 7시 이천아트홀에서 열렸다.

소녀상 건립추진위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이 행사는 소녀상 제막에 관심있는 이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예술제는 건립추진위 출범에 계기를 만들어준 꿈의 학교 꿈꾸는 나비와 양정여중 솔리언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민예총이천시지부(준)의 소속단체들과, 공간다락, 이천시어머니 합창단, 이천시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문인들의 시낭송 공연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은 일본정부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연행사를 통해 이천 시민들이 소녀상 건립에 함께 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이천시민들에게 소녀상 건립을 위한 홍보 및 참여를 알려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수익금과 후원금은 전액 내년 소녀상 제막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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