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회계법인 등 관련 기업 수사진 파견… 회계 장부 등 확보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증거 찾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와 삼성 계열사, 회계법인,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연구소 등에 수사진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본사 등 삼성 계열사 등에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히 검찰은 자료 확보 시간이 경과될 경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놓칠 수 있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회계 장부, 기업 평가보고서 등의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2015년 삼성바이오가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해 4조5천억원의 자산을 부풀렸다며 고의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고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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