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타단지와 차별점 강조하며 고객 모시기 총력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VR체험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하반기 부동산 규제로 분양 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연말 막바지 물량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분양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색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들은 수요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호감은 물론, 아파트 장점을 부각시켜 실제 청약에서도 경쟁률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안양호계 두산위브'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의 정당계약 기간을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단지의 견본주택 내부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세대 내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VR체험존도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의정부 가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는 청약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6일 오후 1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1월 6일 오후 2시다. LG스타일러와 다이슨 무선청소기, 에어워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쏟아지는 새 아파트속에서 건설사들은 이색마케팅을 통해 타단지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며 "단지 컨셉이나 최근 사회 이슈와 접목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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