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버스킹, '2018 외식업계 웨이팅 트렌드' 발표

나우버스킹 2018 외식업 웨이팅 트렌드 인포그래픽. 사진=나우버스킹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외식업계에서 자동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년간 모바일 대기 시스템을 적용한 매장이 2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우버스킹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나우웨이팅 데이터를 분석해 '2018년 외식업계 웨이팅 트렌드'를 21일 발표했다. 

해당 기간 나우웨이팅 도입 매장 수는 2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전체적인 방문 경험을 향상시켜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시스템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고객행동유형 파악,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트렌드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년 중 대기 인원이 가장 많은 날은 ‘성탄절’이었다. 작년 12월 25일 대기인원은 약 5만명으로 5월 5일 어린이날 대기 인원의 2배 정도 차이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과 새해인 1월 1일의 대기인원이 차례대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계절에 따라 대기행동 유형도 달랐다. 여름에는 삼계탕, 막국수와 같은 계절 음식 매장의 대기 인원이 많았던 반면 겨울에는 실내에 위치한 대형몰 내 매장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에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여름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던 5일간의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14만명의 손님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맛집 웨이팅을 감수했다. 

또한 나우버스킹은 해당 기간 동안 나우웨이팅 이용 매장 중 대기가 가장 많았던 곳을 지역 별로 꼽아 맛집 지도를 선보였다. 서울 지역 소이연남, 경기 지역 고기리막국수, 제주 춘심이네(본점), 대전광역시 유성불백, 부산광역시 이재모피자 등이 포함됐다.

전상열 나우버스킹 대표는 "모바일대기시스템은 매장 운영을 효율화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파악 및 향후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어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이러한 흐름이 매장 대기를 넘어 주문 영역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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