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의 인공지능 바둑 '한돌', 첫돌 기념 페스티벌 개최

▲ 사진=NHN엔터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국내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이 자체개발한 바둑 AI(인공지능) '한돌'의 첫돌 기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돌은 국내 게임업계 중 일반인이 상시 대국 가능한 첫 바둑 AI 프로그램이다. 작년 12월에 출시된 이후 대국 및 데이터 습득 등의 딥러닝을 통해 꾸준히 기력을 발전시켜 왔으며 현재는 국내외 프로기사들의 실력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했다.

토종 바둑 AI 한돌의 실력은 '첫돌 기념 페스티벌'의 주요 이벤트인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신진서, 박정환, 김지석, 이동훈, 신민준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이 한달 간 AI 한돌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이벤트다.

모든 대국은 바둑 유튜버 '강남바둑센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되고 한게임 바둑 대국실을 통해서도 관전 가능하다.

첫 대국은 신민준 프로기사와의 경기로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이후 이동훈, 김지석, 박정환 프로기사와의 경기에 이어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프로기사와의 대국은 다음달 16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NHN엔터 관계자는 "한돌은 기력도 우수하지만 일반인들도 실제 대국 가능한 바둑 AI인 만큼 바둑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한돌과 최상위 랭킹 프로기사들과의 대국이 한국 토종 AI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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