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ACA, 국회서 청년근로자 산업재해 해결 방안 간담회 개최

▲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시대 청년 근로자 산업재해 해결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ACA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청년 근로자 산업 재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 VR·AR 콘텐츠진흥협회(KOVACA)는 신보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과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 청년 근로자 산업재해 해결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주해종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이승훈 영산대 교수가 'VR·AR을 활용한 청년 근로자 산업재해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최강배 라이크코퍼레이션 대표가 'VR·AR을 활용한 안전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올해 15세 이상 29세 미만 청년 근로자들의 산업재해가 상반기 대비 14%나 급증했음에도 형식적인 교육만 진행되고 있다"며 "가상 증강 현실 기술을 통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최 대표는 실제 활용 중인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안전 및 직무교육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안전 및 직무교육을 위한 민간 차원의 콘텐츠 소개와 정부 기관의 교육 현황에 대해 논의됐다. 토론자로 나선 민상일 케이브레인컴퍼니 대표는 "VR·AR 콘텐츠 사업자의 경우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 혹은 기술력만을 위주로 한 스타트업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 및 공공 차원의 지속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보라 의원과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중소기업중앙회, VR·AR 산업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광 KOVACA 사무총장은 "VR·AR을 활용한 안전 직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국회 민간의 하나 된 노력이 중요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정책 토론회 입법 제안, 연구용역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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