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처리 목표로 여야 논의 중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일명 김용균법으로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의 처리를 위해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가 지난 24일 국회를 찾았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이날 김용균법을 심사하는 의원들과 각 당 대표를 만나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김씨 어머니 김미숙씨는 “법이 제대로 만들어져 통과돼야 한다”면서 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제2, 제3의 김용균이 나올 수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쟁점이던 도급을 금지하는 위험작업의 범위와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는 조항에 대해 여야는 큰 틀을 합의했지만 세부내용에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원칙에는 합의가 됐다. 일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합의가 안됐다”고 환노위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환노위 위원들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용균법 처리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수 기자
shs5280@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