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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피해…그리고 1년

[일간투데이 이은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이하 건연모)이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1주년이라면 축하 인사를 건네야 함이 당연하지만 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현실입니다.

건연모는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이 기나긴 싸움이 끝나길 바랐습니다.

안양시 연현마을의 초·중학교는 아스콘·레미콘 공장이 전국에서 가장 근접해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3월 J사에서 아스콘제조업에 대한 대기정밀조사 실시결과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류가 검출됐습니다.

수십년동안 아이들은 두통을 호소했고 코피를 쏟았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매일 병원에 다니는 것이 일상입니다.

또 다른 지역인 양평에서도 지난달 12일 I사 공장 폐쇄 및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주민들이 암에 걸려 사망하거나 병을 앓고 있지만 정부는 주민의 고통을 외면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충북 제천시 강제동에도 지난 24일 아스콘 공장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고,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서도 벤조피렌을 포함한 대기 유해물질을 측정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김해시 진영읍 소재 3개소 사업장은 주변 1km 이내에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 교육시설 8개소와 다수의 주거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이종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교육환경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공표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200미터인 교육환경보호구역을 넘어 학교경계 500미터까지는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지역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설치하도록 해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입니다.
현재는 학교경계로부터 200미터 이내로 설정된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만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설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아스콘 피해는 어느 한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닙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주변에 발암물질을 내뿜는 기업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부는 국민 건강을 해치는 기업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건강한 연현마을을 위한 부모모임은 27일 석수2동 환경감시단 사무실 앞에서 건연모의 힘찬 도약을 위한 '1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 본 동영상 뉴스는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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