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미디어, '2019년 10대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발표
세로형·숏폼 동영상 광고 및 음성·이미지 검색 마케팅도 강세

▲ DMC미디어는 28일 'DMC K-SDM 2018: 현업 디지털 마케터가 말하는 디지털 마케팅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로 5G와 AI 마케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DMC미디어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챗봇(Chatbot)과 인플루언서(Influencer·영향력있는 개인) , 개인화, 동영상 마케팅이 강세를 보였던 올 한 해를 지나 내년에는 5G와 AI(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마케팅의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는 IoT(사물인터넷)과 즉각적 상호작용 지원 플랫폼 등에 적용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DMC미디어는 28일 'DMC K-SDM 2018: 현업 디지털 마케터가 말하는 디지털 마케팅 2018년 결산 및 2019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를 내다봤다.

내년 디지털 마케팅 산업에 주요 특징으로는 ▲5G 시대 마케팅 ▲CDP&통합 오디언스 마케팅 ▲데이터 투명성 ▲콘텐츠 마케팅 ▲쇼퍼블 미디어 및 콘텐츠 ▲세로형·숏폼 동영상 광고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마케팅 ▲음성·이미지 검색 마케팅 ▲AI 마케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내년 상용화를 앞둔 5G와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시작하는 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마케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빅데이터, 생체정보 인식 및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과학과 같이 활용되고 있는 AI와, 5G 초고속 통신망은 기술 자체가 가진 파괴력만큼이나 다른 기술들과의 연계로 영향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특히 5G 기술 같은 경우 대용량 데이터 통신, 고화질 콘텐츠, IoT, VR·AR 기술, 실시간 고객 경험 데이터에 근거한 즉각적 상호작용 지원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로형·숏폼 동영상과 음성 검색 등 새로운 형태의 검색 서비스 역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이 퍼스트 디바이스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기기를 가로로 눕혀보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 모양 그대로 시청할 수 있는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DMC미디어는 '스냅챗', '콰이' 등 동영상 플랫폼 인기로 올해 세로형 동영상 광고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한 만큼, 내년에도 세로형·숏폼 동영상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음성 및 이미지 검색 기능' 역시 스마트 스피커, 자율주행차 등 간편하고 자연스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최은영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도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강세는 지속될 예정"이라며 "다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해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업계 특성상 트렌드를 읽고 움직이는 기업과 나중에서야 편승하려는 후발주자의 마케팅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며 "모든 마케팅 기법이나 트렌드를 직접 테스트하고 활용하기는 어려운 만큼, 광고주와 마케터들이 이번 리포트를 통해 내년 디지털 광고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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