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체제 완성 이후 첫 경영전략회의…신사업 추진 등 강조

▲ 정몽규 HDC 회장은 지난 3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2019 HDC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과 일하는 방식의 진화를 강조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HDC그룹이 올해 '리스크 및 캐시플로우 관리'·'본업 경쟁력 강화'·'신사업 추진'을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HDC그룹은 지난 3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2019 경영전략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몽규 HDC 회장과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1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계열사별 경영전략 발표에 이어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 및 불확실성 강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및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토론이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HDC그룹은 현재 호텔 및 쇼핑몰 운영, 빅데이터를 비롯한 계열사 간 시너지 형성에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고 있다"며 우리만의 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선사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룹 간 사업을 융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반걸음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HDC그룹은 지난해 5월 현대산업개발을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고 지난해 12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마무리했다. 부동산개발과 사회간접자본, 금융·투자,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중장기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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