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대비 발전효율 2배 향상·24시간 발전 가능
이에 박민수 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파력 손실을 최소화한 '2중 변환장치'와 부력 원리를 이용해 24시간 발전이 가능토록 한 '자동 위치조절장치'를 고안했다. 이번 기술개발에는 중소기업인 코리아인코어테크놀러지도 공동 참여했다.
부력 원리를 이용한 자동 위치조절장치를 통해 수심변화에 즉각 대응하고 파랑의 방향 변화에 따른 좌우회전도 자유롭게 설계했다. 실시간 변화하는 파도에도 24시간 연속 발전할 수 있다.
발전성능도 높였다. 기존 부유식 진자형 파력발전과 비교시 2배 이상 향상된 시간평균 24.1%의 높은 발전효율을 나타냈다. 1기당 생산전력은 시간평균 3㎾로 소형풍력발전과 소요비용은 비슷하지만 풍력발전에 비해 필요면적은 적고 소음발생이 없다.
박민수 수석연구원은 "순수 국내 기술로 효율성이 높은 파력시스템을 개발하면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향후 청정에너지 분야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환경에 관계없이 설치 가능한 만큼, 향후 국내 연근해역 적용 확대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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