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SM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전시관
소셜VR·홀로박스·AI미디어 기술로
가상현실 노래방 등 콘텐츠 구현

▲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 공동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SK텔레콤은 오는 8일(현지시각)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5G 시대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아시아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 x Next Entertainment(SKT 5G와 SM 콘텐츠가 만들 차세대 엔터테인먼트)'를 테마로 센트럴 홀에 공동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 전시 부스에서 ▲소셜 VR(가상현실) ▲홀로박스 ▲AI(인공지능) 미디어 기술 등을 선보인다.

먼저 양사는 SK텔레콤의 가상현실 플랫폼 '소셜 VR'과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플랫폼 '에브리싱(everysing)'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소셜 VR x 에브리싱'을 공개한다. 소셜 VR x 에브리싱은 VR 기기를 쓰고 가상현실로 들어가 다른 참여자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홀로박스'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인 홀로그램에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를 결합한 서비스다. 관람객이 말을 걸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사람 모습의 아바타가 몸짓과 표정을 바꿔가며 실시간으로 대화에 응한다.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SK텔레콤

또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노스 홀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이밖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기술인 ▲음악 플랫폼 '플로(FLO)'의 음악 추천 기능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품질 향상 기술’ ▲음원 분리 기술(AI Vocal Remover)을 전시한다.

또한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SK의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테마로 노스 홀에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단일 광자 라이다 ▲HD맵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단일 광자 라이다'와 'HD맵 업데이트'는 5G 시대에 본격화할 자율주행 분야에서 눈과 두뇌 역할을 할 핵심 기술이다.

단일 광자 라이다는 단일 광자 수준의 미약한 빛을 감지하는 센서를 라이다에 적용해 차량의 탐지 거리를 늘린 점이 특징이다. 300m 이상의 장거리 목표물을 탐지할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 시대에 전방 상황을 빠르게 판단하는 눈 기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HD맵 업데이트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전달하면 이를 취합·분석해 기존 HD맵에 업데이트하는 기술로 자율주행차는 HD맵에 표시된 각종 정보를 토대로 주행 판단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HD맵 업데이트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시대에 혁신적 변화를 맞이할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와 관련된 첨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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