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파업(사진=M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국민은행이 총 파업에 돌입한다.

7일 국민은행 노조가 사측과의 타협 결렬로 다음날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 알렸다. 이에 국민은행 파업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주장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포함한 일부 여론의 공감을 사지 못한 이유에서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앞으로 있을 총파업과 관련해 사과문을 배포했다. 사과문에서 이들은 “귀족 노조가 돈 때문에 파업한다고 한다”며 국민은행 파업에 대한 비난 여론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사측에 원하는 것은 1시간 휴게시간 보장, 기본급 상한제 폐지 등 간단한 것들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럼에도 국민은행 파업에 대한 일부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지속되는 불경기로 최저임금을 받지 못하는 노동자가 311만 명, 임금을 받지 못하는 실업자가 103만 명으로 집계 됐으며 구직자가 250만 명이나 이르는 상황에서 2017년 집계된 국민은행 직원 평균 연봉은 9100만 원 수준이다. 이는 비정규직 노동작의 연봉 1600만 원의 6배에 조금 못 미친다. 이는 국민은행 노조의 말처럼 지나친 스트레스와 과다한 업무에 치인 생활을 하지만 은행 직원이 많은 취준생들의 로망의 직업이기도 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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