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번째)이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화문 전철역 앞에서 빅이슈를 구매한 시민에게 잡지를 건대고 있다. 사진=서울시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서 노숙인의 자활을 돕는 격주간 잡지 '빅이슈 코리아' 판매 도우미로 나섰다.

박 시장은 빅이슈 판매 도우미인 '빅돔'으로 변신해 붉은색 판매원 조끼를 입고 본인이 표지모델로 재능기부한 2019년 신년호를 판매했다.

박 시장은 빅이슈 신년호 인터뷰 시 "시간을 내서 직접 판매 하겠다"는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 것이다.

빅이슈는 사회구조로 인한 빈곤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다. 홈리스·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에게만 잡지판매 권한을 주고 매출의 절반을 판매자가 가져가도록 해 자활을 돕는다.

해위유명 인사인 폴 매카트니, 베네딕트 컴버배치, 데이비드 베컴, 조앤 K. 롤링과, 국내의 이효리·엑소·카이가 표지 모델로 나서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지며 현재 11개국에서 15종이 발행되고 있다.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는 2012년부터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역 앞에서 빅이슈를 판매한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