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서부소방서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건조한 날씨 속에서 인천 계양산에 화마(火魔)가 덮쳤다. 건조특보 일색인 중부 지방에 화재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9일 소방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쯤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계양산 화재는 약 2000제곱미터를 덮친 끝에 34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계양산 산불은 건조한 날씨에 불씨가 쉽게 옮겨붙어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이날 호남 지방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화재에 취약한 상황이다. 수도권 지역에는 10도~30도 안팎의 낮은 습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화재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