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최강희 텐진 취안젠 감독이 난감한 처지가 됐다. 구단 모기업의 도산 위기로 팀 해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지난 8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취안젠 그룹 회장이 체포돼 그룹 존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취안젠 그룹이 도산 위기에 처하게 되면 사실상 텐진 취안젠 축구단 역시 해체 수순을 밟게 되기 때문.

특히 최강희 감독이 약속받았던 연간 10억 위안(한화 약 1600억원) 이상의 운영비 지원도 무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모기업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최강희 감독의 연봉은 물론 선수단 연봉 지급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텐진 취안젠 구단 측은 모기업과 선을 긋고 시민 구단으로 전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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