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사진=M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고소하기까지의 과정이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9일 심석희 선수를 포함한 4명의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 파장이 크다.

8살 때부터 오로지 스케이트 하나만 보고 살았던 심석희 선수. 그가 선수 인생 전부를 걸면서 까지 자신의 치부를 밝혀야했던 배경은 국민적 공분을 증폭시켰다.

심석희 선수의 추가 고소를 담당한 경찰들의 말을 인용한 K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 선수가 숨기고 싶었던 비밀들을 폭로하게 된 것은 나머지 피해자들이 모두 조재범 전 코치와 합의를 했고 자신도 합의 요청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보도는 “폭행당한 당일에도 조재범 전 코치가 성폭력을 가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경찰 관계자로부터 “구체적 언급을 피하겠지만 상당히 죄질이 불량하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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