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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여야 상반된 반응與 “경제·민생 의지 보여”...野 “민심 동떨어진 회견”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여야는 서로 다른 상반된 반응을 내놓았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맞춘 기자회견이라고 평가했지만 야당들은 민심과 동떨어진 회견이라고 공격했다.

이날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중심, 민생 중심의 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적 성과가 재벌 대기업과 소수의 고소득층에 집중돼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이 극심해졌다는 대통령의 경제 진단에 뜻을 함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야당의 협치를 갈구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대회의실에서 집무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반면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은 엄중한 민심과 동떨어졌고 대통령만을 위한 현실도피 수단이 됐다”고 힐난했다.

이어 “국정 운영 19개월 차임에도 대통령은 역시나 몽상에 빠져 있고, 국민은 한숨에 빠져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오로지 실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세금 퍼붓기 정책만을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독선적 선언의 연속일 뿐이었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바른미래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반성문을 원했는데 대통령은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고 깍아내렸다.

김 대변인은 “김태우 수사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관련한 질의 때 문 대통령은 권력 적폐 청산에 대해 내로남불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박지원 최고위원등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10일 오전 여의도 국회 민주평화당 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발표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진일보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본다”며 “정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과 서민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평화당이 범여권에 들어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도 “포용성장은 애매한 목표만 있을 뿐 양극화 해소와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혁신성장 또한 핵심인 중소기업 혁신지원시스템 구축, 공공개혁에 대한 의지와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워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람 중심의 경제를 천명한 것은 일견 다행이지만 경제 초점을 노동자보다는 기업에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정부는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선거제도와 관련,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에 의지를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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