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사전 예방 기술 내재…2020년 이후 전 현장에 도입 계획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현대건설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Hyundai IoT Safety System)'를 구축했다.
하이오스는 건설업계 최초로 자체 통합플랫폼을 개발한 형태로 추가로 개발되는 단위 기술을 플랫폼과 연동해 안전관리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 각 현장 요건 사항에 맞춰 최적화된 형태로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시스템에는 ▲근로자 위치확인 ▲장비협착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의 6종 기술이 내재돼 있다. 근로자 위치확인 기술은 근로자 안전모에 장착된 BLE태그 인식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시 근로자의 위치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사고 발생시에 인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기술은 타워크레인 회전시 부주의나 사각지대로 인해 인접한 타워 크레인과의 충돌 위험시 운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용 모니터로 타워크레인의 상태를 확인해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하이오스는 현재 테헤란로 237개발사업 현장에 적용 중이며 터널 및 건축 현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0년부터는 전 신규현장에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단계별 로드맵을 기반으로 IoT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안전관리 기술을 발굴해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통합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활용해 안전사고의 예측이 가능한 지능화된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현장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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