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형은 12주기(사진=심진화 SNS)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故김형은의 절친이자 사고 차량 생존자였던 심진화가 그의 사망 12주기를 알렸다.

10일 개그우먼 심진화가 12년 전 나이 25에 사망한 故김형은을 기리며 SNS에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네요. 나는 마흔인데 형은인 마흔에 어땠을까”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전했다.

故김형은은 2006년 12월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차량에는 심진화 외 2명이 동승했으며 故김형은을 제외한 모든 동승자가 생존했다. 

이 사고로 故김형은은 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고 심진화는 회복 후에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다. 심진화가 故김형은이 사고 후 한 달간 생사를 오가는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고 끝내 사망하게 된 것에 큰 충격을 받았던 이유에서였다.

특히 사망 전 故김형은이 지인들과의 전화 통화에서 “무섭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죽기 직전 “살고 싶다”라는 말을 남겨 가까이 있었던 지인들의 안타까움은 그가 사망하자 큰 상처로 남게 된 것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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