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 시행…23일까지 접수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특허청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과 대학‧공공연구소가 고부가가치 표준특허를 확보해 세계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다.

특허청은 '2019년 표준특허 창출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표준특허 전문가와 변리사, 표준 전문가 등으로 지원 전담팀 구성된다. 이들은 우리 기업·기관의 보유기술과 관련된 국제표준과 특허 정보를 분석해 특허 출원·보정 전략, 표준안 작성 방향, 해외 표준안 대응 방안 등 종합적인 표준특허 확보 전략을 지원한다.

특허청은 올해 27억원을 투입해 우리 기업·기관이 4차산업혁명 핵심 표준특허를 전략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능형 로봇과 블록체인 등에서 우리나라의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전략지도를 구축한다. 이를 우수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기관이 연구개발 및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과기정통부, 산업부 등 관계 부처의 연구개발(R&D) 및 표준화 지원 사업과 연계해 35개의 산·학·연 과제를 선정한다. 이후 기업·기관별 보유 역량과 연구개발 단계, 표준화 진행 단계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선출원 지위 확보를 위한 긴급 출원 전략, 표준 기술 공백 영역 도출 전략 등의 맞춤형 표준특허 확보전략을 제공한다.

올해는 산·학·연이 표준화 속도가 빠른 사실 표준화 기구에 적시 대응해 신기술 분야 표준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사실 표준 공략을 위한 전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변리사 및 연구인력, 대학생 등 대상별 맞춤형 표준특허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표준특허 통계와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DB를 구축한다. 또 온 국민이 표준특허에 관한 최신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준특허 전문지(SEP Inside)를 발간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전 세계 표준화 기구가 150여개에 달하는 등 신기술 표준의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연구개발 및 표준화 진행 상황을 고려한 치밀한 특허전략을 제공해 우리 기업·연구기관이 기술 주도권 확보에 필요한 표준특허를 선점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은 특허청 홈페이지 및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 마감은 이달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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