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까지 사회단체·언론 추천 받아 심사
여당, 정책 추진·야당, 비판과 견제…취약계층 보호·4차산업혁명 입법 평가

▲ 박흥식 2018 국회의원 의정대상 선정위 심사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심사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대한민국 국회의원 의정대상 선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일까지 각종 단체 및 언론사 등의 전문가·기자들로부터 2018년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에 대한 추천을 받았다. 이어 지난 8일까지 선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의 평판 및 전수 검수를 통해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선 여당 쪽의 경우 김태년·금태섭 의원은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먹거리 준비,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등 혁신성장과 복지 확충이라는 여당의 정책기조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노웅래·정성호·안민석 의원은 각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임위를 원활하게 운영함으로써 ICT산업 발전, 낙후 지역 개발 및 국가 재정 안정, 남북문화 체육분야 등에서 폭넓은 성과를 이뤄내 많은 추천을 받았다.

기동민·박주민·오제세 의원과 야당인 정의당의 윤소하 의원 등은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노령연금액 감액제도 폐지 등을 비롯한 노년·서민·노동자 등 우리 사회 소수자·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야당 쪽에서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데 앞장 선 의원들이 큰 점수를 받았다. 나경원·이주영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제고하고 강한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공로로 많은 단체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 강효상·윤상현·윤영석 의원 등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외교·통일 문제 등의 현안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한 활동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김관영·박주선 의원 등은 중진 의원으로서 여·야 협치를 위한 중재와 협상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박인숙·유의동 의원은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블록체인 입법으로 관심을 끌었고 이종배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 입법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섭 의원은 남북경제협력과 문화체육 분야에서, 김경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박흥식 선정위 심사위원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치적 협상에 대해 무거운 가치 평가를 뒀다"며 "각 상임위별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양보하는 합리적인 정치력에 의한 타협들은 평판도 조사와 수상자 선정의 핵심이었다"고 선정기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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