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까지 사회단체·언론 추천 받아 심사
여당, 정책 추진·야당, 비판과 견제…취약계층 보호·4차산업혁명 입법 평가
노웅래·정성호·안민석 의원은 각각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상임위를 원활하게 운영함으로써 ICT산업 발전, 낙후 지역 개발 및 국가 재정 안정, 남북문화 체육분야 등에서 폭넓은 성과를 이뤄내 많은 추천을 받았다.
기동민·박주민·오제세 의원과 야당인 정의당의 윤소하 의원 등은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노령연금액 감액제도 폐지 등을 비롯한 노년·서민·노동자 등 우리 사회 소수자·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의정 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야당 쪽에서는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데 앞장 선 의원들이 큰 점수를 받았다. 나경원·이주영 의원은 보수의 가치를 제고하고 강한 야당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한 공로로 많은 단체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얻었다. 강효상·윤상현·윤영석 의원 등은 공공기관 채용 비리와 외교·통일 문제 등의 현안에서 정부·여당을 견제한 활동 등이 주목을 받았다.
반면 김관영·박주선 의원 등은 중진 의원으로서 여·야 협치를 위한 중재와 협상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박인숙·유의동 의원은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블록체인 입법으로 관심을 끌었고 이종배 의원은 소비자 권익 보호 입법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섭 의원은 남북경제협력과 문화체육 분야에서, 김경진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다.
박흥식 선정위 심사위원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입법 활동과 정치적 협상에 대해 무거운 가치 평가를 뒀다"며 "각 상임위별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양보하는 합리적인 정치력에 의한 타협들은 평판도 조사와 수상자 선정의 핵심이었다"고 선정기준을 설명했다.
이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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