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헬프라인이 KIST 양현옥 박사팀 연구 결과 기술 이전
오토파지 활성화 기전…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 신기원 도전

㈜메디헬프라인(대표 박옥남·사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토파지(Autophagy) 활성화 기전의 치매치료제인 ‘WIN-1001X’의 임상2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WIN-1001X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양현옥 박사팀이 8년간 수행한 연구결과를 ㈜메디헬프라인이 기술이전을 받아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이다. 오토파지 활성화를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이 되는 독성단백질을 제거해 신경세포의 사멸 방지 및 신경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평균 9∼12년 유병기간을 거치며 서서히 진행되는 치명적인 뇌질환이다. 현존하는 약물은 증상 개선제로서 근원적 치료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박옥남 대표는 “시판되고 있는 치매 치료제에서 오토파지 활성화 기전의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국내 첫 시도”라며,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면서 부작용은 없는 천연물 소재의 치매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메디헬프라인의 브레인답연구소는 예방과 치료, 진단에 이르는 통합적 뇌 질환 연구로서 치매와 파킨슨 등의 신약개발은 물론 뇌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 뇌운동법인 뇌어로빅 등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황종택 대기자 resembletree@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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