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K쇼핑 AR 마켓서
'증강현실 뷰어' 시범운영 마쳐
3D 품질개선…쇼핑몰입도 높여

▲ 어반베이스 AR 뷰어를 사용한 K쇼핑 AR마켓 구현 이미지. 사진=어반베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어반베이스는 K쇼핑 AR(증강현실) 마켓에서 'AR 뷰어' 시범 서비스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T커머스기업 KTH의 K쇼핑은 지난 12월 26일부터 증강현실을 활용해 K쇼핑 가구, 가전, 리빙상품을 실제 공간에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AR 마켓 3D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어반베이스의 AR 뷰어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이번 서비스는 기존 AR 마켓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3D 콘텐츠 품질 부분을 한층 개선해 쇼핑 몰입도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K쇼핑은 고객 반응이 좋아 시범 서비스 종료 후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AR 뷰어는 구글의 AR 코어, 애플의 AR 키트 같은 기존 증강현실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사용자 경험 측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R 뷰어를 활용하면 단 몇 줄의 코드로 3D 콘텐츠 배치뿐만 아니라 이동, 회전, 사이즈 확대 및 축소, 제거 등의 조작 기능과 세션 관리, 화면 캡처, 공유 등의 편리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 매장에 있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AR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이번 K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증강현실이 제대로 접목된 AR쇼핑의 편리함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협업 과정에서 터득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AR쇼핑 서비스에도 잘 적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건축물의 평면도를 2초 만에 3D로 재현해내는 특허 기술을 통해 전국 80%의 아파트 단지를 커버할 수 있는 3D 공간데이터를 구축했다. VR(가상현실) 기술과 결합해 LG전자, 일룸 등 40여개의 가전·가구 및 인테리어 브랜드, 부동산 플랫폼과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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