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알바몬

[일간투데이 정우교 기자] 알바생의 75%가 근무하면서 자부심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1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알바생 8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자부심을 느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4명 중 3명인 75.1%가 '느낀 적 있다'고 말했다. 

자부심을 느낀 순간은 '고객, 사장님에게 존중받을 때'가 55.9%(이하 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려운 주문·상황을 막힘없이 해결할 때'(39.4%), '내가 하는 일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때'(31.0%), '마음이 맞는 동료·친구들과 함께 일할 때'(17.5%), '업계 상위권에 있는 유명매장에서 일할 때'(4.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업종별 조사에서는 '외식·음료' 부문이 77.5%로 가장 많았고 '유통·판매'가 75.7%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사무·사무보조'가 68.0%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업병이 생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손님으로 간 식당에서 그릇을 정리하고 테이블을 치운다'(26.5%), '알바생을 부르면 나도 모르게 돌아본다'(26.1%), '무의식 중에 사무적으로 전문적인 목소리 톤과 발성으로 말한다'(24.7%), '문이 열릴 때마다 매장명을 붙여 인사한다'(2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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