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창업자 본앤본 죽 호매실점 김지환ㆍ김다연 부부

▲ 사진= 본앤본 죽 호매실점 김지환ㆍ김다연 부부
[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최근 30대 부부의 창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은 요즘 젊은 부부들이 자기자신과 가족에 집중하는 삶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 종사하다 30대의 나이에 본앤본 죽 호매실점을 창업한 김지환ㆍ김다연 부부도 이런 경우다.

김지환 호매실점 대표(남ㆍ37)는 부부창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신뢰감이 커진 것을 들었다. 김 대표는 "매장을 운영하며 느끼는 고민이나 답답함을 털어놓을 수 있고, 가족이라 부담 없이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며 부부창업에 대한 만족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죽 전문점 창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죽은 반짝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필요한 사람들이 반드시 찾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아이템이라는 판단에서 죽 전문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동기를 밝혔다.

그 후 본격적으로 죽 전문 프랜차이즈를 알아보던 부부는 최종적으로 친환경 죽전문점 '본앤본'을 선택했다. 이유는 죽의 수요층 및 죽 전문 프랜차이즈들의 차이점을 비교 분석한 결과 앞으로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친환경 죽 전문점이 올바른 방향이며 추후 더욱 유망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김 대표 부부는 젊은 창업자답게 SNS를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죽의 이미지와 함께 매장을 홍보하고, 어린아이를 둔 고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배달 앱과 배달대행 서비스를 개업 초기부터 활용해 고객편의를 도모했다. 그 결과 부부의 매장은 신도시 상권임에도 현재 매우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환 대표는 약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본앤본 매장을 운영하면서 “본사가 감독이나 제약의 역할보다는 처음 가맹 때와 변함없는 친절함과 더 좋은 매장 운영을 위해 도와주려는 협력과 상생의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며 “급여 생활을 하던 때보다 더 높은 소득뿐만 아니라 본앤본에 만족하는 고객들을 접하며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좋은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은 물론이며 주변 상권에 대한 파악과 구체적인 자금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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