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김없는 고화질 영상 '기대'
배터리소모·발열문제 '우려'

▲ 사진=LG전자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본격 5G 시대 개막을 앞두고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큰 반면 배터리 소모나 발열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5G 전용 스마트폰'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보다 20배 가량 빠른 네트워크 속도를 가진 5G 서비스에 대해 응답자 중 74%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응답자의 70%는 ▲고화질 영상, 라이브 방송 등을 끊김 없이 시청하는 멀티미디어 활용성 ▲우수한 화질과 사운드 ▲연결성을 기반으로 하는 다자간 컨퍼런스, 원격진료, 원격운전 등이 가능한 5G 전용 스마트폰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5G 스마트폰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응답자의 65%는 5G 서비스 이용 시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것을 걱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발열문제(45%), 내구성(30%), 디자인(19%) 등이 뒤를 이었다.

LG전자는 올해 한국,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전용 스마트폰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말 발표한 조사에서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되며 오는 2023년에는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마창민 LG전자 MC사업본부 MC상품전략그룹장(전무)은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