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동결 아닌 핵폐기어야 한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북미회담 관련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2월 중 2차 한미정상회담의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방미단을 꾸려 미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21일 오전 한국당은 ‘2차 미북정상회담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석호, 원유철 윤상현 의원 등 당 소속 외통위원들이 참석했다.

한국당은 이번 방미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목적이 핵동결이 아닌 핵폐기가 돼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이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에 영향을 미치는 논의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북미회담 관련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현수 기자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2월 10일 경 방미단을 구성해 미국 조야에 실질적으로 미북정상회담의 방향에 대한 한국당의 입장을 전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저와 김재경 외통위 간사 내정자, 더불어 의원 한 분을 더 모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들 방미단은 2월 중순 미국 방문이 예정돼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함께 출국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방미단 구성과 더불어 북핵 및 안보와 관련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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