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김영호 기자] 겨울, 이맘때가 되면 힘들어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냉면과 막국수 전문점 경영주들이다. 추운 한파가 불어닥치는 계절에 냉면과 막국수 전문점에도 한파가 불어닥치는 일이 허다하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막국수 집이 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고, 최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맛집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방태막국수’다. TV 예능 프로그램과 겨울 눈꽃축제를 통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다. 경영주 말에 의하면 SNS에 덕분에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도 줄지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추운 겨울 피할 수 있는 메뉴이지만 많은 이들이 방태막국수를 먹기 위해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통방식의 자가제면을 고수해 메밀의 깊은 향과 면의 쫄깃함을 살렸으며, 자연 숙성 방법으로 담근 동치미 육수로 맛을 더해 막국수 본연의 맛을 살렸기 때문이다. 더불어 막국수와 같이 나오는 백김치가 막국수의 감칠맛을 더해 준다.

겨울철 한정메뉴인 한우 사골칼국수와 한우 사골만둣국도 막국수 못지않게 인기가 많으며, 막국수와 잘 어울리는게 쫀득하면서도 바삭한 감자전과 매일 손으로 직접 빚는 왕만두가 ‘방태막국수’의 별미 메뉴로 꼽힌다.

양주시 현지인들 사이에서 메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막국수 맛집으로 인정받으면서 쌀쌀한 날씨임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타 막국수 전문점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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