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에는 대기실과 진료실이 분리돼 있으며 진료실 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 배출하는 음압기와, 공간살균기, 냉·난방기 등의 시설을 갖췄다.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 홍역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환자 방문시 마포구보건소 소속 의사·간호사·행정 및 검사요원 총 4명이 선별진료소에서 상담과 진료, 검사를 실시한다. 이 때 채취한 검체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며 의심환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소요기간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된다.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시에도 확진환자(1명)가 발생함에 따라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가 있을 경우 보건소 보건행정과(02-3153-9032)로 전화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신속하고 올바른 감염병 정보 전달을 위해 지난 1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감염병 안전지킴이 카페'(cafe.daum.net/mapoas)를 개설했다.
카페에는 이슈가 되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와, 감염병 관리지침, 예방홍보물과 동영상 등이 상시 게시될 예정이다. 인터넷 카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생성한 구는 향후 제작하는 홍보물에 QR 코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국내외 감염병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감염병 유행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마포구가 되겠다"며 "감염병의 경우 전파를 막는 것 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 여러분께서는 외출 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엄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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