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600억원 들여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광역시는 주민참여형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더불어마을' 20곳을 조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시 특화 사업인 '더불어마을'은 주민 중심의 민관협의체가 주택 개량, 도로 정비 등 재생사업을 주도하며 주거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시는 더불어마을에 도로·소공원·상하수도·CCTV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 취약층을 위한 임대주택과 마을회관, 공동작업장·경로당·마을주택관리소 등 공동 이용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더불어마을 20곳을 조성하기 위한 총사업비는 600억원이다.

사업 추진 첫 해인 지난해에 동구 송희마을, 만석 주꾸미마을, 미추홀구 누나동네, 부평구 하하골마을 등 4곳이 더불어마을로 선정돼 현재 마을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중구 웃터골, 동구 쇠뿔고개, 강화 온수마을 등 5개 구역이 더불어마을로 추가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 아이디어를 최대한 반영해 각 마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불어마을 사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을 다시 살리는 소규모 마을 재생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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