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해야”

▲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세미가 지난 22일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진=의원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지난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1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항공 제조산업의 육성전략과 수출 촉진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과 국산 항공기 부품 보호를 위한 제도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더욱 많은 국내기업이 항공우주산업에 뛰어들고, 연구자들이 열정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의미 있는 대안이 도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환영사에서 “세계 열한 번째 헬기 개발국 반열에 올라 있지만 민수용 헬기의 해외 수출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내수 시장의 활성화와 국산 항공기의 해외 수출 등을 위한 정부의 새로운 정책방향 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은 “국산 항공기 제작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실현 가능한 방안들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가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진=의원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4차산업혁명의 흐름을 타고 국내 항공우주산업은 세계 시장 진출 확대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오늘의 세미나는 정부의 정책 지원방향과 제도의 개선을 논의하고, 향후 우리 정부가 항공우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항공안전기술원 이강이 본부장은 ‘항공 산업 육성 및 수출 촉진을 위한 국제적 상호인증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국산 항공기와 부품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BASA IPA(감항성 이행절차)에 따라 KC-100 비행기, B737-400 타이어 등 소형항공기, 기술표준품에만 한정돼 있었던 상호인정범위의 확대가 필수”라며 “또한 국책과제 추진 시 국내 항공산업 육성과 수출 촉진을 위하여 기획 단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까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달연구원 김대식 박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조달 제도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외산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조달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정부조달제도의 입찰방식 개선을 통해 신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해야 한다”며 “아울러 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국산 항공기, 헬기들이 국유재산으로 이용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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