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자체 토큰으로 활성화 기대

▲ 퍼블리시 소프트를 활용한 인터넷 신문 홈페이지 초기화면 데모버전. 사진=퍼블리시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블록체인 기반 뉴스 플랫폼 업체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 엔드 투 엔드(end-to-end) 인터넷 신문 솔루션 '퍼블리시 소프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퍼블리시 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콘텐츠 관리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언론사는 블록체인 전문 기술 없이도 쉽게 자체 암호화폐를 생성하고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퍼블리시 소프트는 베이직, 스탠다드, 프로, 엔터프라이즈 4개 버전으로 지원된다. 프로와 엔터프라이즈 버전에서 퍼블리시 프로토콜 기반 자체 토큰 발행이 가능하다. 자체적으로 토큰을 발행하면 플랫폼 개발 자금을 유치할 수 있고 이용자 참여 보상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퍼블리시 소프트는 블록체인 상에 중요한 자료 기록을 비롯 분산 파일 스토리지, 댓글 작성, 프로젝트·광고 네트워크 간 콘텐츠 공유˙접근 등 뉴스룸을 위한 여러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토큰포스트는 퍼블리시 소프트를 가장 먼저 도입해 블록체인 기술의 언론 재건 가능성을 직접 실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토큰포스트는 가입, 조회, 댓글 등 토큰포스트 내 활동과 참여에 대한 보상으로 언론사 최초 암호화폐 TPC(TokenPost Coin)을 지급하면서 토큰 경제에 직접 뛰어들었다.

토큰포스트 관계자는 "퍼블리시 소프트를 도입한 뒤 독자 참여와 관심, 반응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사이트에 더욱 활기가 돌고 있다"며 "댓글 참여도는 20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언론 산업을 변화시키고 업계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언론 산업이 혁신 기술을 도입하도록 지원하고 토큰화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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