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위한 69개 대상사업 선정

▲ 충남 서천군은 지난 23일 청내 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를 비롯한 박여종 부군수, 전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9개 사업 국비 2천억여 원 확보를 목표로 부서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있다. 사진=서천군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지난 23일 ‘2020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이날 보고회는 노박래 서천군수를 비롯한 박여종 부군수, 전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9개 사업 국비 2천억여 원 확보를 목표로 부서별 추진계획, 중앙정부 시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 발굴, 지휘부 중심의 전방위적인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 발전 동력 마련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국립생태원~동서천 IC 국도건설 60억 원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화 사업 150억 원 ▲판교지구 다목적농업용수 개발사업 55억 원 ▲신성리갈대밭 핑크브릿지 조성사업 6.5억 원 ▲서천 생활체육관 건립공사 30억 원이 선정됐다.

또 ▲국제적 멸종위기동물 보호센터 건립 42.6억 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28억 원 ▲서천특화시장 지역선도시장 사업 5억 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배양인프라 구축 및 운영 26.5억 원 ▲장애인복지관 확충 및 보호작업장 신축 17억 원 등 총 10건을 주요 확보대상 사업으로 선정해 예산 확보 활동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서천군은 이번 보고회를 기점으로 분기별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논리 개발 및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오는 3월부터 중앙 부처와 국회 수시 방문 등 국비확보 활동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가적으로 생활형 SOC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서천군 실정에 맞는 주민 생활 안전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기초생활인프라 및 문화, 복지, 교육 등에 대한 SOC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비 확보 목표액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자치재정이 취약한 우리군의 경우 신성장 동력 마련 등 지역 현안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라며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에 맞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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