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지원 등 5개 시범사업 …입주민 200여명에 맞춤형 서비스

▲ 사진=일간투데이DB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전세임대주택 입주자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시범사업 5가지를 시행해 입주자 200여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올해에도 주거생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고 공용공간이 부족한 전세임대주택의 특성상 LH의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전세임대 입주자에게도 차별 없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LH는 지난해 9월부터 전세임대 입주자에 먹거리, 돌봄,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커뮤니티 활동 지원, 생활증진 프로그램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별 성과를 보면 대학생 먹거리 지원사업을 통해 진주시 소재 전세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대학생 등 50여명에게 학기동안(9∼11월) 주 1회 식사 또는 반찬을 제공했다. 또 돌봄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 50여명에게 주 1회 1∼2시간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과 병원방문 등 생활지원 서비스도 진행했다.

돌봄서비스의 연계 사업인 직업교육 및 취업알선 사업에서는 돌봄전문 사회적기업이 전세임대 입주자 10여명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 대상자 중 성적이 우수한 6명을 전세임대 돌봄서비스 전문요원으로 채용해 일자리도 지원했다.

이밖에 대학생 등 청년 10여명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커뮤니티 2개 그룹에 활동비용을 지원했으며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복지관과 협업해 노인, 신혼부부 등 60여명에게 생활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 수혜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LH가 시행한 만족도조사 결과 만족도는 86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향후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H 관계자는 "전세임대 생활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시범사업 결과를 검토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해 올해는 전세임대 주거생활서비스가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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