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런 분들은 2020년 선거에서 험지에 출마함으로써 당에 기여하고, 당이 새롭게 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정부 여당이 실정을 거듭해도 수도권 선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당 기여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또 정부 여당의 실정에 대해 입닫고 있었던 것도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동안 출마설이 나돌았던 김 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분위기로 들어갔다.

다만 이날 김 위원장이 황 전 총리를 비롯해 일부 인사들의 출마를 만류하면서 그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친황계가 탄생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당내 조직을 장악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불출마 권유는 또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은 향후 전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소후보들의 합종연횡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면서 전대 결과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