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1조6천985억원·영업이익 2천108억원
연간 영업이익, 사상 최초 1조원 돌파

▲ 사진=LG생활건강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018년 4분기 매출 1조6천985억원, 영업이익 2천108억원, 당기순이익 1천13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2%, 13.9%, 23.5%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장품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501억원을 기록해 화장품사업부 최초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 '후'는 출시 15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2003년 출시한 '후'는 2016년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2년 만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Top) 화장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숨'의 고가라인인 '로시크숨마'는 4분기 중국 현지에 런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휘'의 최고급 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차세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 체질을 개선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7.2% 성장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해외 사업은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판매 호조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서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퍼스널 케어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음료사업은 매출 3천8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 21.9%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제품을 통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탄산음료와 비탄산음료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소비자의 건강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식이섬유음료 'W차'와 아몬드음료 '아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매출 성장에 일조했다.

4분기 전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05년 3분기 이후 53분기 성장,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5분기 증가해 1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8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성장한 6조7천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조393억원,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6천923억원을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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