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한 프리랜서 기자가 손석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손석희와 이 기자의 주장이 전혀 달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경찰은 24일 프리랜서 기자 김 씨가 JTBC 대표이사 손석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손석희 측은 자신의 폭행 혐의를 주장하는 김 씨의 말이 모두 거짓이라고 해명했다.

이둘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 김 기자는 손석희가 기사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JTBC 채용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손석희가 자신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손석희 측은 김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이를 거절하자 화를 내며 흥분해 정신을 차리라는 취지로 손으로 툭툭 건드렸을 뿐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이러한 접촉 사고 건을 이용해 그가 노골적으로 취업을 청탁했고 급기야 거액을 요구 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 기자는 현재 경찰에 전치 3주의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손석희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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