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센터 팁스타운 방문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창업·벤처인들과 만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원하는 것 보다는 민간이 지원하고 정부는 보조하는 (형태로 가야) 창의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와 추미애 혁신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벤처 창업자, 투자자들과 만나 창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팔로알토의 엔젤클럽에 대해 언급하면서 "엔젤클럽 자체가 뭔지 몰랐다가 처음 알게 됐는데 그 클럽이 스타트업종에 들어가는 데 가입하고 지원해주는 투자자들의 모임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업프로젝트를 가지고 오면 평가를 받고, 몇 명이 분산투자를 하는 확률이 12.5%로 8개 중 1개가 성공하면 수지 균형이 맞는 모험적인 투자클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여기도 그와 유사한 창업을 지원하는 곳 같은데, 이런 곳들이 빌딩 4개가 아니라 10개 20개로 하나의 타운을 만들어 늘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하나의 실리콘밸리로 발전돼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추 위원장은 "혁신성장추진위원회를 직접 맡아 현장 애로를 청취하며 직접 당에서 중심이 돼 정부가 미처 보지 못한 곳을 당이 좀 더 세밀하게 보고 제도 쇄신을 하겠단 취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규가 애매할 때 규제인지 아닌지 30일 내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그런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고, 임시허가제도를 운영해서 시험검증을 하는 기간 동안 시장 출시를 먼저 할 임시허가를 내주는 규제3종세트가 1월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그간 활동을 설명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비공개 간담회 직후 팁스타운에 위치한 게임 관련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 현황 보고를 받으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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