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외도 의심하는 연기 눈길
[일간투데이 최유진 기자] 배우 최병모가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첫방송부터 분노 유발 밉상 캐릭터로 등극했다.
극중 김보미(이유리)와 몸이 바뀐 이봄이 남편에게 전화해 최서진의 병간호를 핑계로 외박 소식을 전했고 마침 최서진과 함께 있던 박윤철은 아내의 거짓말에 분노하며 급기야 외도를 의심했다.
황급히 집으로 돌아가 이봄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박윤철은 그녀가 오자마자 바로 추궁하려 했지만 거짓말을 밝혀내려면 최서진과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에 말을 삼켜야 했다.
극중 박윤철을 연기한 최병모는 자신은 당당하게 바람을 피우며 아내의 수상한 행동은 용납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의 모습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최병모는 방송 첫 주부터 찌질하면서 시청자들의 속을 뒤집는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드라마 속 대표 밉상 캐릭터로 인상을 굳혔다. 뻔뻔한 확약을 펼친 최병모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끌어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MBC '봄이 오나 봄'은 자신 밖에 모르는 앵커와 가족에게 헌신하는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의 몸이 바뀌면서 두 여인이 진정한 자아를 회복하는 판타지 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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