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콘텐츠 산업에
올해 1462억 투자, 개발 사업화
동남아 실감체험관 조성 추진 등
해외진출·마케팅 지원 수출 확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정부가 올해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계기로 총 1천462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5G 킬러콘텐츠인 AR·VR(증강·가상현실)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우선 제작·사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 스포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AR·VR, 홀로그램 등과 같은 실감기술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올해 303억의 예산이 지원된다. 이 중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에 200억이 투입된다.

해외진출과 마케팅 지원을 위한 VR 해외유통거점 구축과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에는 153억원을 제공한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아시아 지역에 실감콘텐츠 체럼관 조성을 추진하며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프라 인력 양성을 위한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를 확보하고 지역거점을 구축하는데 340억원을 투입하고 융합인재 양성에 총 43억원이 투자될 방침이다.

이외에 R&D(연구개발) 분야에서 장애친화, 치매선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 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에 473억원이, 관련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는 5G 상용화 원년으로 AR·VR 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5G에 최적화된 국민체감형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확대를 통해 디지털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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