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
국회서 실용화 발전방안 토론회
첨단 장비·피복류 전시 첫 소개
미군 협조 최신 미군장비도 선봬

[일간투데이 김승섭 기자]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워리어플랫폼'과 관련해, 민·관·군 전문가가 모여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있는 국회 미래안보포럼은 지난해 대토론회 전시회에 이어 올해도 육군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3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인전투체계, 미래기술을만나다? 워리어플랫폼 활성화 방안 마련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김 의원에 따르면 워리어플랫폼은 육군이 핵심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미래 기술을 개인전투체계에 접목해 개개인 전투원의 안전성과 전투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전투장비체계다.

육군은 '워리어플랫폼'을 통해 각개 장병들을 전장의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육군은 지난해 '워리어플랫폼'의 개념을 확립하고 다양한 전시와 야전부대 시범운용계획발표를 통해 그 포문을 열었다.

올해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향후 발전방향과 단계를 설정하고 민·관·군 전문가들과의 협력플랫폼 구축을 통해 전력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워리어플랫폼 토론회에는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차장, 국방기술품질원장, 국방과학연구소장, 관련 학계 교수 등 각 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워리어플랫폼'의 사업추진경과, 추진방향, 활성화방안 등에 대해 육군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2부에서는 민·관 전문가 주도하에 ▲방탄·소재 분야 ▲광학 분야 ▲웨어러블 로봇 분야 ▲에너지원 분야 ▲통신 분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종합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워리어플랫폼' 장비류, 피복류 등의 전시가 함께 이뤄져 토론회 참여자들이 시각적 효과를 통해 관련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세계 최대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 AUSA에서 선보인바 있는 미래 개인전투체계 장비 중 일부가 국내 최초로 소개될 예정이다.

육군본부는 미군과 협조하에 최첨단 미군 장비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장에서 우리 장병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려면 첨단기술의 힘과 강한 전투수행능력이 필요하다'며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워리어플랫폼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공유, 대토론회 자리가 미래안보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힘의 태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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