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엔 결제시장 3배나 96조7천억弗 규모로 급성장
전자상거래 사용 크게 늘고 중산층 확대 주요 요인으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임현지 기자] 중국 중산층 확대와 전자상거래 사용 증가 현상에 힘입어 오는 2023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크기가 3배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이 약 21.8%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보임에 따라, 시장 크기 역시 29조9천300억 달러에서 96조7천300억 달러로 3배 이상 확대된다고 31일 밝혔다.

모바일 결제를 사용하는 고객 수 역시 2017년 5억6천200만명에서 2023년에는 9억5천6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모바일 결제 시장 참여업체들의 더 많은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최근 발표한 '2023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체 중국 관광객들의 약 65%가 해외에서도 모바일 결제 방식을 사용했으며, 이 수치는 다른 국가 여행객들보다 약 6배 높은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와 해외여행, 해외 교육 부문 성장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해 해외 결제 거래량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메이 리 쿠아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산업부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가 사용자가 모바일 결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구매하는데 매우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모바일 결제로 인해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신뢰 구축과 학습이 중국 농촌 지역에서도 필수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현지 시장 내에서만 운영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에게만 성장기회를 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제공 업체에게도 학습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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