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연희극 공연·세시풍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지난해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풍물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홍정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설 연휴를 맞아 소속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각 지방의 아리랑과 풍물, 탈놀이, 민요 등이 어우러진 신명나는 전통 연희극 '으랏차차 아리랑'이 열린다.

지방 국립박물관 및 경주·광주·부여 등 전시관에서는 설음식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특별공연, 가족영화 상영 등의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설맞이 세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우리 고유의 설맞이 풍습을 알아보고 함께 설음식을 만들어 맛볼 수 있으며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복주머니·복조리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어린이 공연 '종이 아빠'가 열린다. 이 공연은 깜깜한 공간 속에서 조명 효과를 이용해 다양한 색채의 그림자극을 전달하는 '블랙라이트 인형극'으로 시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과천·덕수궁·청주)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4일부터 6일까지 무료로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다. 황금돼지의 해를 맞이해 돼지띠인 방문객에게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을 증정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설 연휴를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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