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2018년 수입식품 동향 발표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간투데이 홍성인 기자] 축산물과 건강기능식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018년 수입식품이 잠정적으로 166개국으로부터 약 274억달러, 1천855만톤이 수입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농·임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입증가세가 주춤한 반면, 축산물과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고가의 식품조리용 기구(가전)의 수입증가세가 높아 2017년에 비해 수입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수입 금액은 미국이 64억3천239만달러로 가장 높았고, 중국(47억7천342만달러), 호주(24억142만달러), 베트남(13억4천119만달러), 러시아(9억8천54만달러) 순이었으며, 이들 5개국 수입 금액이 전체 수입 금액의 58.1%를 차지했다.

수입 금액별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정제가공용원료가, 수입 중량으로는 정제가공용원료, 밀, 옥수수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축산물의 경우 68억7천612만2천달러를 수입해 2017년 57억7천507만5천달러에 비해 19.1%가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은 6억1천271만5천달러를 기록해 전년 보다 20.2% 늘어났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부적합 실적이 있는 해외 제조업소에 대한 현지실사 확대, 위해우려 식품의 수입신고 보류, 위해정보 등에 따른 안전성을 입증토록 하는 검사명령제 확대 등을 통해 위해도 중심의 수입식품 관리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수입 전(全) 과정의 정보를 연계하는 지능형 수입식품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효과적인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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