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용산리 용왕샘터 옆 45천㎡
올 4월 설계용역, 2022년 준공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38년 만에 신북읍 용산정수장이 신축된다.

춘천시는 용산정수장이 건립된 지 38년째로 노후 돼 신축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옴에 따라 본격적으로 용산정수장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산정수장은 1980년 신북읍 용산리 현 부지에 건립되었으며, 면적 34천㎡에 1일 평균 28천㎥ 용량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 신축할 부지는 현 정수장에서 화천 방향으로 2km 가량 떨어진 신북읍 용산리 용왕샘터 일대 87만㎡ 시유지이다.

신축할 면적은 약 45천㎡이며,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현 정수장보다 큰 규모의 현대화 시설로 조성된다.

1일 정수 공급량은 현재와 비슷한 30천㎥이다.

용산정수장이 신축되면 춘천시 수돗물 1일 총 공급 가능량은 소양정수장 133천㎥를 포함, 163천㎥가 된다.

춘천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1일 수돗물 수요 예측량은 2020년까지 139천㎥, 2035년까지 159천㎥로 공급 능력에 여유가 있어 향후 15년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시는 올 4월부터 18억 원을 들여 설계용역을 추진하며, 환경부 2020년 노후 지방상수도(정수장) 현대화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비가 확보되면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2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용산정수장이 신설되면 현 정수장은 철거하게 된다.

춘천시는 "용산정수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정수능력 개선과 생산원가 절감으로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