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길 갖기... 33개 도로, 152개 구역 춘천시 직원 직접관리
출‧퇴근 출장시 점검...이달 발대식 갖고 3월부터 운영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춘천시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춘천시는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직원이 스스로 참여하는 1인1길 갖기를 운영한다.

출·퇴근이나 출장 중 발견한 도로파손, 불법현수막·적재물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정보를 시민보다 먼저 발견, 빠르게 공유하고 시민불편을 앞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도심 주도로 33곳 152개 구역으로 시작, 향후 산책로·자전거도로, 이면도로, 읍·면 지역의 도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칭 '한길지킴이' 동아리를 구성, 20개 팀 40여명이 민원접수와 부서배정 등 운영을 총괄한다. 도로 모니터링은 부서에서 추천한 직원 150여명이 맡는다.

모니터링요원이 평상시 출·퇴근시 해당구역을 점검하고 한길지킴이 밴드에 게재하면 동아리가 신속, 단기 및 중장기 처리 사안으로 나눠 부서에 전달해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2월중 발대식을 갖고 3월부터 공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병철 행정지원과장은 "도로뿐만 아니라 시정 모든 분야에서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직원 전용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크인 '통통밴드' 운영으로 시민불편사항, 위험요인 등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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